
가끔은,
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
무엇이 불편한지도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
말로 설명되지 않는 답답함이
마음 깊은 곳에서 천천히 올라옵니다
그럴 때면
억지로 정리하지 않습니다
조급하게 다잡으려 하지도 않습니다
대신,
그저 조용히
내 마음을 바라봅니다
지금 어떤 감정이 있는지,
무엇이 나를 흔들고 있는지,
이유 없이 무거운 마음이라면
그 무게까지도
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
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
잘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,
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입니다
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,
오늘은 그렇게
내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줍니다
조용한 이 시선 하나가
내 마음에 작은 숨구멍이 되기를 바랍니다
'작은 기도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작은기도들 14 - 천천히, 넘어가는 마음을 위하여 (0) | 2025.07.26 |
|---|---|
| 작은기도들 13 - 조용히 다스리는 기도 (0) | 2025.07.19 |
| 작은기도들 11 - 그대로의 나를 안아주기 (0) | 2025.07.05 |
| 작은 기도들 10 - 무너지지 않은 마음을 위해 (0) | 2025.06.28 |
| 작은기도들 09 - 가만히, 내 마음을 안아준다 (0) | 2025.06.2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