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하루를 견디는 일은
언제나 조용했습니다
무겁다는 말도 꺼내지 못한 채,
내 몫의 시간을
묵묵히 지나온 날들이 있었습니다
그저,
해야 할 일을 하고,
할 수 있는 만큼을 버티며
그렇게 하루를 넘겼습니다
누구에게도 내색하지 않았지만
내 마음은
몇 번이나 무너질 뻔했습니다
그래도
무너지지 않은 마음이 있기에
오늘도 이렇게 서 있습니다
그 마음이
다치지 않기를
그대로
곁에 남아 있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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