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무엇이든
다 알아야만
비로소 놓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
잘 모르면서도
내려두는 마음,
그 안에도 믿음이 있었다
불안한 채로,
불완전한 채로,
그저 조용히
맡겨보는 것
마음을 쥐고 있던 손이
천천히 풀릴 때,
비로소 나를 위한 여백이 생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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