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용한 카드

마음 한 조각 22 – 기다림의 끝에서

노인트 2025. 9. 17. 21:00

 

기다림이라는 건
타인을 향한 마음 같지만,
어쩌면 나를 향한 시간일지도 모른다

 

기다리는 동안
수없이 흔들리고
수없이 생각하고

수없이 다치기도 했지만,

 

그 모든 순간을 견딘 나를
마지막에는 내가
조용히 안아주어야 했다

 

누가 먼저 다가오기를 바라기보다,
이제는
내가 나를 먼저 안아주기로 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