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세상이 어디에 있든,
어떤 일을 하든,
결국은
내 힘으로 살아가는 일 하나면
충분하다는 마음이 있습니다
그 마음을 지켜내는 일은
생각보다 훨씬 묵묵하고,
조용한 싸움이었습니다
머리로는 애써 생각하지 않기로 다짐했고,
어깨로 버티며,
허벅지로 하루를 밀어냈던 시간들.
누군가의 말을 믿지 않기로 했고,
나 자신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
조용히 되뇌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
아무도 몰랐지만,
이마와 두 손에는
견디는 마음의 시간이
천천히 새겨지고 있었습니다
그래서 오늘,
묵묵히 견뎌내는 이 마음에게
조용히,
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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