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름은
앞서가는 감각이 아니라
되돌아오는 감각에 가깝습니다
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걸
알아차리는 순간
사람은 비로소
자신의 속도를 다시 봅니다
서두르지 않아도
이미 가고 있었고,
붙잡지 않아도
이미 지나가고 있었던 것들
느리다는 건
멈춘 것이 아니라
지금의 나에게
속도를 맞추는 일입니다
흐름 위에 다시 서면
마음은
애쓰지 않아도
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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