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가운데,
얇고 투명한 벽이 있다
생각은
그 너머를 보려 하고
마음은
그 벽에 먼저 닿는다
흔들림은
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
마음이 먼저였을까,
생각이 먼저였을까
어느 쪽이든,
흔들림은
내 안의 중심을 더 자주
들여다보게 했다
보이지 않아도
늘 거기에 있었던 것
흔들릴수록,
나는
그곳을 더 또렷이 느끼게 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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