느린 단어들

느린단어들 - 대화하다

노인트 2025. 8. 8. 21:00

조용히 마주 앉아
말을 건네는 순간에도
마음은 말을 따라 늦게 도착합니다

 

무엇을 말했는지가 아니라
어떤 마음으로 들으려 했는지가
진짜 대화를 만듭니다

 

상대의 말끝에서 머뭇거릴 때
그 조용한 틈 안에
우리는 서로를 조금씩 더 이해하게 됩니다

 

대화는
말보다 마음이 더 오래 머무는
느린 울림입니다

'느린 단어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느린 단어들 - 머물러 주다  (0) 2025.08.22
느린단어들 - 들어주다  (6) 2025.08.15
느린 단어들 – 가까워지다  (0) 2025.08.01
느린단어들 - 다스리다  (0) 2025.07.18
느린단어들 - 들여다보다  (0) 2025.07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