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우는 건
없애는 게 아니라
남겨두는 일이다
가득 찬 마음을
가볍게 만들어주는 건,
새로운 걸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
한 번쯤 쉬어가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
나는 오늘,
무엇을 비워낼 수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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